2025년까지 74조1천억 투입, 김천~거제·전주·문경 연결

김천시 숙원사업인 십자물류축 철도망 사업이 결실을 거두게 됐다.

국토교통부에서 최근 개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 내용에 모두 반영됐다.

김천시는 대한민국의 물류 및 교통의 중심도시이자 남부내륙의 거점도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마련과 함께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 4조 규정에 의한 법정계획으로서, 국토교통부에서 철도망을 통해 국토를 다핵·개방형 구조로 재편해 전국 주요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30분대로 연결하는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한다는 취지로, 2016년~2025년까지 총 74조1천억원이 투입되는 81개 사업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 중 구축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김천시가 염원하는 3개의 철도사업은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와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그리고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연결할 '김천~문경 간 전철사업'이다.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의 경우, 2차 계획에 반영됐으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가 완료되지 않아 추진되지 못했으나, 현재 예타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예타가 통과되는 즉시 기본설계를 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에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서, 이번 3차 계획에 4조7천440억원(차량구입비 제외) 투입해 거제까지 181.6㎞의 철도를 부설하는 2016년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2차 계획에서 제외됐던 김천~문경 간 전철도, 73㎞에 1조3천714억원을 투입하는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리고 김천~전주간 동서횡단철도는 2차 계획에서 추가검토대상사업으로 분류됐으나 108.1㎞에 2조7천541억원을 투입하는 계획기간 내 착수대상사업으로 반영됐다.

박보생 시장은 "앞으로 이러한 십자축 철도망 조기구축으로 김천시를 물류교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해 인구 30만 이상의 남부내륙 거점도시로 발전 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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