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세상 쓸데없는 삼성 마운드 걱정?

▲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
삼성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인 웹스터가 첫 자체청백전에서 시속 151㎞의 포심패스트볼을 선보였다.

웹스터는 지난 1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선발로 나와 1이닝동안 5타자를 상대로 1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첫타자 박해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면 무사 1, 2루의 위리를 맞았다.

이후 3번 백상원과 4번 최형우를 범타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5번 최선호의 타석때 폭투가 나오면서 1실점했다.

웹스터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좋지만 아직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최고시속이 151㎞가 나왔다고 들었는데 지금 상황에서 구속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모든 컨디션을 개막에 맞춰가겠다"고 밝혔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 선수인 최충연도 이날 청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4타자를 맞이해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최고시속 147㎞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선보였다.

최충연은 "무척 떨렸지만 자신감도 조금은 붙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고교 때와는 확실히 타자들에 대한 느낌이 다르다. 공을 놓는 순간에 (안타를) 맞을 것 같은 느낌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당초 9이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인해 4회초를 마친 뒤 종료됐으며, 박해민이 2타수 2안타 1타점, 백상원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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