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사진) 중앙일보·JTBC 회장이 한국 국적자로서 처음으로 포스텍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학문과 국가, 인류 발전에 크게 공헌한 국내외 인사를 대상으로 명예박사학위를 주는 포스텍은 2006년 미국 록펠러대 로데릭 매키넌 교수(2003년 노벨화학상 수상)를 시작으로 2010년 김종훈 전 벨연구소 사장, 2011년 피터 김 미국 머크(Merck)사 연구소 사장 등 3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특히 이번 학위 수여를 계기로 향후 세계적인 석학뿐 아니라 인류가 추구해야 할 보편 가치를 실현했거나 학생에게 본보기가 될 인사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주기로 정했다.

이공계 출신으로 기업과 행정조직·국제기구·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발전에 공헌해 온 홍 회장은 학문적 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 실제로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인 데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대학 근본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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