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입점 후 교통난 가중 김창은 의원, 추가 대책 요구

대구시의회가 18일 오후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추가 교통개선대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김창은 의원(수성구, 건설교통위원회·사진)의 주도로 열리는 정책간담회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의회 3층회의실에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이하 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문제에 대해 대구시 관계공무원과 사업시행자인 ㈜신세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대구시 건설교통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교통영향평가와 용역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구에 롯데 백화점과 현대백화점입점 한 이후 지금도 교통난을 겪고 있으며 경기도 용인의 신세계도 교통대란을 빚고 있다면서 추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구시와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개발업체인 (주)신세계는 지난해 12월 28일 환승센터 추가 교통개선대책 용역발표회를 가졌다. 그러나 대구시와 신세계는 대부분의 사안에서 의견조율을 이뤘지만 대구시가 제안한 동대구로(동대구소방서 건너편)에서 환승센터 지하3층으로 지하진입로를 개설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조율에 실패했다. 신세계 측에서 약 300억원 가량의 공사비와 ㈜신세계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의 대주주로 참가하고 있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승인 문제로 난색을 나타내면서 계속 협의 중에 있다.

김창은 의원은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한 건물에서 문화와 레저, 쇼핑을 하고 KTX, 고속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교통대책으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할 수 없다"면서 "동대구로(동대구소방서 건너편)에서 환승센터 지하3층을 연결하는 지하진입로뿐만 아니라 진출로까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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