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0㎜·6천200m·3.5t 경기·영남권 일대 출하 시작

동국제강이 국내에서 가장 긴 6천200m 길이의 코일(coil) 철근인 디코일(DKOIL)을 상업생산하기 시작했다.

동국제강은 18일부터 경기권, 영남권 일대 철근 가공업체에 자체 브랜드인 디코일 제품의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디코일은 기존의 막대 모양이 아니라 실타래처럼 둘둘 말아 놓은 형태다. 지름 10㎜에 최장 6천200m 길이로 무게는 3.5t에 달한다.

코일철근은 가공이 쉽고 필요한 만큼 잘라 쓸 수 있기 때문에 낭비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동국제강은 이달 4천t 물량을 주문받았다.

디코일은 동국제강의 로고인 'DK'와 영어 'coil'의 합성어로 '동국제강의 코일철근'이라는 뜻이다.

동국제강은 "코일철근을 통해 철근 가공 생산성을 끌어 올리고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건설사 등은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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