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삼성라이온즈파크 25일 준공

▲ 2016 시즌부터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홈 구장으로 쓰게 될 대구광역시 수성구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준공을 1주일 여 앞두고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온즈파크는 총 좌석 2만4천300석, 최대 수용인원은 2만9천100명 규모이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를 본떠 국내 최초로 팔각형으로 지어졌다. 또한 천연잔디와 메이저리그 전용 흙을 깔았으며 하부 스탠드관중석에서 베이스까지 거리가 18.3미터로 국내서 가장 짧은것도 특징이다. 연합
2016 시즌부터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홈 구장으로 쓰게 될 대구광역시 수성구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준공을 1주일 여 앞두고 완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라이온즈파크는 총 좌석 2만4천300석, 최대 수용인원은 2만9천100명 규모이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를 본떠 국내 최초로 팔각형으로 지어졌다. 또한 천연잔디와 메이저리그 전용 흙을 깔았으며 하부 스탠드관중석에서 베이스까지 거리가 18.3미터로 국내서 가장 짧은것도 특징이다. 연합



2016 시즌부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새 구장으로 둥지를 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가 완공을 눈앞에 뒀다.

2013년 6월 착공 후 2년 9개월 만인 오는 25일 준공을 앞둔 라이온즈파크는 사업비는 총 1천666억원이 들었다.

라이온즈파크는 총 좌석 2만4천300석, 최대 수용인원 2만9천100명으로 국내 최대규모다.

사진 속 라이온즈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원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홈 구장인 시티즌스뱅크파크를 본떠 국내 최초로 팔각형으로 건설됐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하는 비대칭형 구장은 아니지만, 각진 외야 펜스는 라이온즈파크만의 특징이다.

최신 구장답게 각종 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메이저리그 전용 그라운드 흙에 천연잔디를 깔았고, 가로 36m·세로 20.2m 초고화질 전광판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또한 라이온즈파크는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라이온즈파크는 홈 플레이트로부터 가운데 펜스까지 122m, 좌중·우중 펜스까지 123.4m, 좌·우 펜스까지 99.5m다.

작년까지 사용한 대구구장과 수치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외야 펜스가 부채꼴이 아닌 직선이라 실제로는 더 짧아진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6m나 외야 펜스가 줄어든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여기에 그라운드와 관중석 사이 거리를 최소화해 파울지역이 매우 좁은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관중석부터 베이스까지 거리는 18.3m로 국내서 가장 짧고, 외야 파울지역도 거의 없다.

때문에 타자들에게는 유리하고, 투수들에게는 힘겨운 구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라이온즈파크는 다양한 방식의 관람을 위해 일반석 외에도 잔디석, 테이블석, 패밀리석 등 4천800여 개의 이벤트석이 마련됐다.

라이온즈파크 준공일은 25일이고, 공식 개장식은 내달 19일로 잡혔다. 야구장은 완성됐어도, 프로야구를 치르기 위해서는 마무리 할 작업이 여전히 남아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구장 건설이 끝나도 경기를 하려면 보완할 것들이 있다. 중계 카메라 전기 설비 등 세부적인 것들까지 챙겨야 한다"며 "3월 22일(LG 트윈스전) 공식 경기 전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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