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서 또다시 3점짜리 대포를 쏘아올리며, 거포본능을 뽐냈다.

이승엽은 이날 0-7로 뒤지던 4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나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다음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추가,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포수 이흥련도 7-10으로 끌려가던 8회말 우중월 2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의 활약을 펼쳤으며,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1도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선발로 올라온 이케빈은 3이닝동안 1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케빈은 1회에 연속 볼넷과 병살타 유도 후 중월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2회 이후 안정감을 찾았으며,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2㎞를 찍었다.

한편 이들의 활약에도 삼성은 9-13으로 패배, 5번의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3승2패를 기록중이다.

삼성은 26일 넥센과의 홈 연습경기에 외국인 투수 벨레스터를, 27일 한신과의 원정 연습경기에 장원삼을 선발로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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