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자체 적극 지원 서구·남구·달성군 18억 투입 교육 격차 해소·교육비 경감

대구지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사업에 각 기초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어교육환경 등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구·남구·달성군 지역에 기초자치단체의 자체예산 지원으로 원어민보조교사 40여명이 추가로 배치된다.

원어민 배치를 위해 서구청 7억5천만원, 남구청 6억5천만원, 달성군청 4억3천만원 모두 18억3천만원이 지원됐다.

이에 따라 서·남구지역에는 원어민 30여명, 달성군 지역에는 원어민 10명 등 원어민교사로 활동한다.

40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배치되면 이들 지역 초·중학교 모든 학생이 주1회 원어민 활용 협력수업을 받는다.

정규 영어수업과정은 물론 무료 방과후수업 및 영어캠프 등 원어민 활용 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원어민을 활용한 무료 방과후 수업은 저소득층 자녀지원과 학부모의사교육비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청과 남구청은 지역 내 원어민을 활용, 6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중 무료 방과후수업도 운영한다.

이들 자치단체는 여름방학 중 학교영어캠프도 자체 지원할 예정으로 영어교육 격차 해소와 실용영어교육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달성군청은 2011년부터 달성군 내 모든 초등 5학년, 중 2학년 대상 대구경북영어마을 입소 영어캠프를 지원해오는 등 영어교육 학습 인프라 보완 및 지원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가 교육여건 개선에 앞장서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줘 감사드린다"며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바람직한 상호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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