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고 있는 연습경기서 3호 홈런을 터뜨리며 올시즌 역시 변함없는 거포본능을 예고했다.

지난 2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전지훈련 2호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2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2로 뒤진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홈런포여서 영양가도 높았다.

첫 타석에서 대형타구를 날렸지만 펜스앞에서 잡힌 뒤 '너무 잘맞아도 안된다'고 여유를 보였던 이승엽은 3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8회말 결국 홈런포를 쐈다.

이날 삼성이 낸 2점 모두 이승엽의 타구에서 나왔다.

삼성은 이날 경기서 이승엽의 활약으로 2-2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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