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2년간 2억원 받아 순회강연 등 사업 추진 계획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주관한 '2016년 지역 통일교육센터 공모사업'에서 경북지역 통일교육센터로 선정됐다.

대구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북도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경북포럼 등과 협정을 체결하고 지역 통일교육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홍덕률 총장은 통일교육위원 경북지역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의 통일여론주도층과 함께 통일교육 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대구대 지역통일교육센터는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열린통일강좌와 통일순회강연을 열고, 분단현장 방문 등 체험형 통일교육, 전문가 포럼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또한, 지역문화 축제와 연계한 통일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페이스북, 블로그 운영 등 평화통일의 당위성 홍보를 위한 SNS 사업도 펼친다. 이를 위해 앞으로 2년간 약 2억원의 사업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최철영 영토평화연구소장(법과대학 교수)은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제대로 된 통일·안보 의식을 갖추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대구대가 경북지역 통일교육사업의 거점기관으로서 경북지역 학생과 도민을 위한 체계적인 통일교육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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