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동양사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미송(여·71)씨가 지난달 25일 변창훈 총장을 방문해 자신의 소유 임야를 대학에 기부했다.

대구한의대가 기부받은 토지는 김 씨가 20여년전 지인으로부터 구입한 경북 청도군 매전면 임야 6만8천628㎡(2만796평)로, 현재 공시지가 2천만원 상당이다.

대구한의대는 기증받은 토지에 한약자원의 생태학적 특성 연구 및 천연물분석, 고품질 청정 한약자원 생산, 산림조경, 산림치유를 위한 실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미송 박사는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하면서 배움의 소중함을 느껴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은 "소중한 뜻이 빛날 수 있도록 대학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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