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팬이 박병호를 의미하는 'PARK'과 등번호인 '52'가 적힌 빨간색 티셔츠가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
미네소타 트윈스의 스프링캠프가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 1층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유리벽 바로 앞 진열대에는 미네소타 간판선수들의 등번호와 이름이 쓰인 티셔츠를 판매한다.

진열대 가장 상단에는 박병호를 의미하는 'PARK'과 등번호인 '52'가 적힌 빨간색 티셔츠가 차지하고 있다. 같은 칸에는 미네소타 최고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미겔 사노의 티셔츠가 진열돼 있다.

바로 아래 칸에는 미네소타를 대표하는 타자 조 마우어의 푸른색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기념품 가게 판매 직원은 "점점 많은 사람이 박병호 티셔츠를 찾아서 가장 위에 진열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직원은 "미네소타의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 마우어의 티셔츠가 가장 많이 팔린다. 그러나 박병호의 제품도 작년 입단 계약 소식이 나왔을 때부터 문의와 판매가 줄을 잇고 있어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진열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는 미네소타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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