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졸업생 13명 장학금 1천300만원 기탁

영남이공대학교 전공심화과정 졸업생들의 취업의 질과 후배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이 대학 기계공학과 전공심화과정 졸업생 13명이 각 100만원씩 총 1천300만원을 모아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들이 기탁한 장학금은 취업후 받은 첫 월급에서 마련했다.

지난해 역시 전공심화과정 졸업생들이 그간 대학으로부터 받은 각종 혜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9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올해 졸업생 13명의 취업 또한 성공적이란 평가다. 이들 중 김제완·정은채씨가 일본 동경의 4Link System에, 이건호·최병훈씨는 중국 광저우뉴옵티스, 한태호씨는 ㈜동양산업 중국남경지사 등 총 5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또 배준우·장성욱·현영환씨는 동양물산에, 김동협씨는 태일정밀㈜, 장지오씨는 ㈜TKC, 조현상씨는 ㈜성진포머, 천민우씨는 ㈜우진하이텍, 최련이씨는 미래코리아㈜ 등 국내 중견기업에 각각 취업했고 평균연봉은 3천500만원을 넘는다.

이호성 총장은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날이다. 좋은 곳에 취업해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줘 고맙고 기쁘다"며 "4년제 졸업생들과 당당하게 겨뤄 유능한 직장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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