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범경기서 3타수 무안타

▲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2일 메이저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자신의 타순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경험만 쌓았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방문 경기를 치른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애덤 존스, 매니 마차도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을 쉬게 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준비하는 김현수는 예외였다. 김현수는 중심타선에 포진해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하는 경험을 쌓았다.

1회초 2사 2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애틀랜타 선발 윌리엄스 페레스의 직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윌리엄스 페레스는 지난해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한 우완 유망주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완 대니 브라와를 상대한 김현수는 이번에도 직구를 받아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6회에도 좌완 헌터 세르벤카에 막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수비에서는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처리했다.

3회까지는 단 한 차례도 공이 김현수 앞으로 향하지 않았다.

김현수는 4회말 닉 마커키스가 친 좌전 안타 타구를 잡아 유격수에게 송구했고, A.J. 피어진스키의 뜬공은 무난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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