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전략사업 선포식 가져

▲ 경북도의회와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3일 경북도의회 신청사 앞에서 경북과 전남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의 전남도의회가 상생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두 의회는 3일 경북도의회 여민관 세미나실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상생전략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상생전략사업은 정책현안의 공동대응 모색을 위한 정책발전공동협의회 구성,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상임위원회간 공동연찬회 개최, 매년 양 의회 의장의 본회의장 방문연설 실시, 원자력안전보장협의체 구성·운용 등이다.

이날 선포식은 지난해 3월 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화합을 통해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대한민국의 번영에 이바지하기 위해 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구체적인 상생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협약한데 따라 마련됐다.

경북도의회가 신청사 이전 후 첫번째 기관으로 전남도의회를 초청하고 전남도의회에서는 명현관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일행이 직접 신청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선포식을 마치고 경북도의회 신청사 앞에서 경북과 전남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전남 22개 시군과 경북 23개 시군의 흙을 합토하고 영산강·낙동강의 물을 합수해 기념식수를 했다.

두 의회는 오는 6월 전체의원이 참석하는 화합대회를 전남에서 개최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의장은 "앞으로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갈등 극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영호남이 연대해 수도권과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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