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담배 ZERO 학교 만들기를 위해 이번달부터 전체 초·중·고·특수학교를 흡연예방사업비 지원학교로 지정, 학생공감형 흡연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흡연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금연이 더욱 어려워지고 평생흡연자 및 중증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흡연예방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 교육청은 흡연예방사업비 10억여원을 들여 흡연예방교육 강사단을 양성하고 멘토링 컨설팅단을 운영하는 등 학교의 효율적인 흡연예방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상담)교사 및 교장 등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흡연예방업무관계자 워크숍과 흡연예방교육의 의식 확산연수, 금연상담연수 등을 대상자별로 실시한다.

대구의 청소년 담배구매 용이성(69.0%)이 타 시도 평균(64.9%)에 비해 다소 높아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학부모 모니터단을 운영, 학부모가 직접 학교 주변 담배판매업소를 찾아 설문조사를 실시해 청소년 담배판매 금지를 유도한다.

여기에 흡연예방 리더 양성을 위한 중학생 대상 2박 3일 캠프운영, 흡연예방 및 금연의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흡연예방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형섭 학교생활문화과장은 "기존 강의 위주의 흡연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식 교육과 흡연의 피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감형 흡연예방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대구의 청소년 흡연율을 감소시키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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