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내달 2~5일 사이 평년보다 3~5일 빨라질 듯

올해는 벚꽃을 평년보다 3~5일 가량 이르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지난 2월 지역별 관측기온과 3월 기온전망을 토대로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평년보다 3~5일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벚꽃 개화 시기는 2~3월의 기온변화에 따른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난 2월 전국 평균 기온이 1.7℃로 평년보다 0.6℃ 높았고, 3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개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케이웨더측은 설명했다.

개화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강수량도 지난 2월 전국 평균 43.8㎜로 평년보다 30% 많아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3~5일, 남부지방은 4~5일 일찍 필 것으로 내다봤다.

벚꽃은 3월 20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4일~31일, 중부지방은 4월 1일~1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 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경북에서는 이르면 25일부터 벚꽃이 피겠다.

대구와 포항은 27일,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29일, 경북 북부지역은 4월 2일~5일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벚꽃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가량 걸리며, 대구·경북은 지역에 따라 다음달 초부터 중순까지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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