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아트피아 전경.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수성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 공연장을 넘어 각종 전시·예술강좌 등 모든 문화활동이 가능한 허브 역할을 수행 중이다.



△수성아트피아

수성아트피아는 2004년 5월 공사에 들어가 총 사업비 372억이 소요됐으며 2007년 5월에 문을 열었다.

부지 5천537㎡, 건물 4천470㎡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며 대공연장인 용지홀과 소공연장인 무학홀, 2개의 전시실, 6개의 문화강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명품아트센터로 공연, 전시, 예술아카데미 세 분야의 독자적 전문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성아트피아는 회관이 위치한 무학산의 이미지를 살려 전면에서 보면 학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형상했다.

옆모습은 현 위치에 큰 연못이 있었다는 점을 착안, 배의 형상을 담고 있다.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건축 상부와 지붕라인, 수직라인을 부각한 학의 이미지와 바닥분수, 테마별 식재한 조경식수 등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객석 맨 뒷줄과 무대 맨 앞줄의 거리가 21m로서 초대형 공연장이다.

오페라·뮤지컬·발레·연극·무용·음악회·콘서트 등 여러 장르의 공연예술을 자유롭게 연출 가능하다.



△수성아트피아의 특별한 공연장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용지홀은 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드후로링으로 바닥을 만들고 벽체는 자연무늬목을 사용했다.

곡선형 천장을 만들어 고품격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전문공연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음향 시스템은 전국 최초로 공개제안 음향설계심사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 설계자를 선정해 완성했다.

국내는 최초로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 전송 손실이 적고 오디오 채널의 증가가 가능한 광케이블 디지털 전송방식이 도입됐다.

시공단계부터 전자음향과 건축음향을 상호 보완, 조화 시켜 클래식·오페라·뮤지컬·대형콘서트 등 다양한 음향 환경이 가능하다.

소공연장인 무학홀은 핀란드 산 자작나무를 사용, 고른 음양분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예술가의 숨소리까지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자아내고 있다.

객석의자 역시 흡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능과 오래 앉아 있을수록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고급소재 선택을 통해 만들어졌다. 미세공간 음향 조절용 장치와 음압분산재를 갖춰 실내음악 전문홀로써 지역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전시실인 호반갤러리는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대표작들과 지역 예술가들의 혼이 담긴 작품 등 폭넓은 시야로 고전예술과 현대예술까지 한 품안에 아우를 수 있는 100평규모의 예술의 광장이다.

멀티아트홀은 소전시실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조각 및 금속공예나 도자공예, 판화 등을 전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수성아트피아만의 장점

수성아트피아는 뛰어난 건축음향을 자랑하는 용지홀을 활용한 클래식음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음향잔향이 공연에 매우 적합해 세계적인 음악가들도 선호하는 음악홀이다.

지난해 에쉬케나지, 파보예르비의 공연 등이 열렸으며 올해도 임동혁, 죠수아 벨, 임선혜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극장의 경우 비교적 작은 객석이 아쉽지만 문화예술 확산을 위해 예술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약 80개 강좌에서 정원 2천여명이 매주 교육을 받고 있고 인문학, 미술, 기악, 무용 등 예술실기, 어린이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들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지도층의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무, 예술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수성아트피아 후원회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설립 1년 반만에 회원 120명, 기부액 3억5천만원을 달성했다.

수성아트피아는 클랙식은 물론 전통 문화 발전을 위해 한국무용·국악과 연극·뮤지컬·오페라·재즈 등 여러 예술분야의 균형 잡힌 발달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대표 공연브랜드 명품공연 시리즈를 시작으로 새로운 음악, 연극단체와 시작하는 상주단체사업이 이어진다. 여기에 용지홀에서 다시 관객과 만나는 마티네시리즈 '화요음악여행', 대구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공연예술축제 극단열전, 무용축제도 만날수 있다.

성공적인 초연 이후 더욱 업그레이드 된 순수 지역 작품인 뮤지컬 '미스코리아'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장르를 대표하는 대구의 성악·기악, 전통예술가들과 만나는 아티스트 인 대구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소년소녀합창단', '꿈의 오케스트라'까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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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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