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와 삼성의 시범경기에서 1회초 삼성 이승엽이 스윙 후 웃고 있다. 연합
이영욱의 홈런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2016시즌 첫 공식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8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1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중타를 날린 삼성이 승자였다.

삼성은 1회 초 박해민과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이승엽이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곧이어 백상원이 좌익수 쪽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이영욱이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의 한복판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 3점홈런이었다.

1회에만 5점을 내준 NC는 홈런포 두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준은 삼성 선발 정인욱의 140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솔로포로 연결했다.

4회 말에는 이적생 박석민이 손맛을 봤다. 박석민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정인욱의 138km 직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였다.

삼성은 최고참 이승엽이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구자욱도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로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정인욱이 4이닝 동안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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