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앙분리대·펜스 설치

매년 수십건의 교통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있는 포항시 북구 용흥동 7번국도 현대고가도로-우현동 한신네거리구간의 교통안전시설물이 대폭 확충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 구간에서만 모두 7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상자가 9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사고가 오토바이 및 차량의 중앙선 침범·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됐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5월말까지 이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교통안전시설물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기간중 총사업비 1억1천500만원을 투입해 중앙분리대 414m와 무단횡단 방지펜스 88m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원대 건설안전도시국장은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지속적인 점검으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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