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2학년 대상 선발 선호 분야 중심 자격증 취득

대구시교육청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연계, 기초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거점학교를 운영한다.

고등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9개 대학에 6개 과정을 운영하며 학기별로 225명을 선발해 12회 48시간을 이수한다.

시 교육청은 지난 겨울 방학기간 중 일반계고 1, 2학년 70명을 대상으로 5개 대학에서 5개 과정을 시범 운영했다.

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96.7%의 학생이 만족했으며 학습성과 발표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학기 중에도 직업교육이 지속되는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러한 성과 분석을 통해 학기 중에 일반계고 기초 직업교육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반계고 3학년을 대상으로 '직업 위탁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고 1, 2학년 학생에게도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초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춘 대학과 연계, 주1회 방과 후 시간에 가서 실습하며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 학생은 오는 15일 까지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일반고 직업교육을 내실화하는 방안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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