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 앞두고 이색 이벤트 스틸러스 선전 메시지 받아 페북 인증사진 올리면 선물도

▲ 이강덕 포항시장이 9일 대형 축구공에 스틸러스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있다.
오는 12일 2016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홈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포항스틸러스가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색이벤트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포항은 9일 포항시청을 비롯해 CGV포항점·이마트 포항점·영일대 해수욕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포항시내 주요 거점에 대형 축구공 구조물을 설치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대형축구공 이벤트는 시민 누구든지 포항스틸러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승리를 향한 염원을 적을 수 있도록 해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축구시즌 개막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이벤트에서 첫 번째로 메시지를 작성한 포항 이강덕 시장과 이칠구 시의장은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포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포항은 이 이벤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한 인증샷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푸짐한 선물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포항시내 곳곳에 설치된 대형축구공에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고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포항시내 곳곳에서 팬들의 응원메시지가 올라오자 손준호 선수는 "많은 포항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올 시즌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팀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ACL에서의 좋은 분위기를 리그에서도 이어갈 것이며, 팬들이 경기장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형축구공 이벤트외에 구단프런트는 포항지역 66개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개막전 홍보에 나서는 한편 차량 유입이 많은 형산오거리와 오광장 등 곳곳에 홈경기 안내 배너를 설치하고 주요 지점마다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K리그 개막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12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광주FC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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