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 대한 근심을 떨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각종 사건을 접하는 경찰관의 입장에서 사소한 것이지만 중요한, 다음과 같은 예방습관을 권하고 싶다.

첫째, 외출 할 때는 창문을 꼭 잠그고 자기 전에는 현관문 이중 잠금 장치를 이용하여 문단속을 철저히 한다. 둘째, 택배는 회사로 배송시키도록 하고 미심쩍은 택배가 오면 바로 문을 열지 말고 경비실로 맡기도록 한다. 셋째,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신문이나 우유 투입을 미리 정지시켜 놓거나 이웃에게 관리를 부탁한다. 넷째, 주차 시에는 차량 문을 잠그고 손잡이를 당겨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다. 넷째, 밤늦게 걸어서 퇴근할 때는 귀에 이어폰은 꽂은 채 걷지 말고 주변을 살피면서 걷거나 가족과 통화하면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안전하다.

사소한 것이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들인다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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