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4학년 대상 시행 자기 주도적 학습방법 실전 취업 프로그램 등 제공

▲ 경운대학교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교내에서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이룸 프로젝트를 시행해 건전한 학습동기유발을 통한 학생들의 자기완성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일부 대학에서의 오리엔테이션(OT)이 성폭력과 폭력으로 얼룩진 가운데 경운대학교의 '이룸(E·R·O·O·M)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학교 내에서 신입생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룸 프로젝트는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대학 오리엔테이션에서 벗어난 학생들에게 좀 더 유익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비교과 학습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방법의 완성과 취업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운영한 내용을 새롭게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해 신입생들에게는 4년 동안 대학생활을 알차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4학년 학생들에게는 대학과 사회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동기를 유발해 학생 스스로 자기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신입생들을 위한 STEP 1은 소개합니다(대학비전과 학생생활), 알아가기(도전골든벨, 화합의 장), 생각하기(선배길라잡이, 장애체험), 느껴보기(미래직장체험), 계획하기(미래계획설계 및 시행) 등 크게 5가지의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을 위한 STEP 4는 비상의 준비(강점발견 및 자기관리), 비상의 설계(비상체크리스트, 비상플래너), 비상의 시작(NCS의사소통, 이미지메이킹), 비상하다(이력강점 전략, 면접강점 전략), 비상의 설계(이음으로 하나되기, 특강) 등 4학년 학생들이 의견을 반영한 실전 취업관련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항공관광학부 신입생 남혜린씨는 "새롭고 낯선 대학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고 학과 동기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며 "4년간의 대학생활을 잘 설계해 항공승무원의 꿈을 꼭 이룰 것"이라고 만족해 했다.

장주석 총장은 "점차 폐쇄적으로 변하는 대학 오리엔테이션 문화를 바꿔 조금 더 가치 있는 교육실현을 통해 글로컬 인재양성을 실천목표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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