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신청사 앞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1만여 명의 국내외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청시대를 알리는 개청식이 열리고 있다.
▲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 참가한 시민들이 태극기와 경북도기를 흔드며 개청식을 축하하고 있다.
▲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에서 취타대공연단들이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경북도청 신청사 새마을광장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열린 신청사 개청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내빈들이 표지석 제막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경북도의 신청사 개청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안동과 예천은 축제분위기였다. 시내 곳곳에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고, 대통령이 이동하는 길목 길목마다 환영인파로 북적였다. 방문지인 도청신도시에는 이른 시간부터 3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연도 변에 나와 대통령을 맞이했다.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안동을 사랑하는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등등 환영 피켓을 든 주민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박 대통령과 안동의 인연도 새삼 화제다. 그 인연은 영애시절인 197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박 대통령은 그해 5월 28일 새마을봉사단 총재자격으로 안동호를 방문해 잉어를 비롯한 60만 마리의 민물고기를 방류했다.

지금도 안동호에는 이를 기념하는 '방생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재임 중에도 안동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지난 2013년 2월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경북도의 업무보고회에 이어 재임 중에만 두 번째 안동 방문이다. 2012년 11월 대통령 후보시절에도 안동 신시장을 방문해 연평도 추모 분향소에 분향 한 바 있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도 안동·예천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70년 도산서원 성역화 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그는 아끼던 청와대 뜰의 금송을 그곳에 옮겨와 심었을 정도다. 아직도 안동댐 호명비, 하회마을 영모각 및 영호루 현판 등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곳곳에 남아있다.

예천의 진호양궁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지원 덕분에 만들어졌다. 1978년 예천여고 1학년생인 김진호 선수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안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하자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조성된 것이다.

사진 / 유홍근기자 hgyu@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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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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