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방과후학교 기동반 운영…실태 점검 나서

대구시교육청은 투명하고 안전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이번달부터 방과후학교 기동반을 운영한다.

방과후 학교 기동반은 학교 현장을 불시에 찾아 방과후학교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방과후학교가 청렴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2016학년도 새로 적용되는 방과후학교 제도 운영 부분에서 업체 선정 방법 변경, 공모 절차 예외 적용 삭제, 안전 점검 및 안전 교육 강화 등 변화가 있다.

업체 선정 방법은 공모방식에서 지방계약법 적용한 입찰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2015년까지 업체 선정 시 언론 및 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업체 공모 생략이 가능하다.

방과후학교 기동반은 동부, 서부, 남부, 달성의 각 교육지원청별로 방과후학교 업무 담당자와 학교 담당 장학사로 구성됐다.

또한 정기적으로 월 3회 이상, 민원 발생 시는 수시로 학교 현장을 방문해 활동하게 된다.

기동반은 문제점을 지적, 처벌하기 보다는 지원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업체 입찰 과정, 시설 안전 점검과 강사 안전 교육, 강사 처우 확인 등의 현장 상황을 검토해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예정이다.

이상근 교육과정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직접 방과후학교를 지원, 학교학생·학부모·강사 모두가 만족하는 방과후학교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소리를 듣고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내년도 방과후학교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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