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대학 도약…항공신소재공학과 등 5개 신설

경운대학교(총장 장주석)가 항공대학 4개 학과를 9개 학과로 늘이며 항공 산업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난다.

이번에 신설되는 학과는 기존의 항공운항학과와 항공관광학과, 항공전자공학과 외에 항공신소재공학과, 항공정비학과,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소프트웨어학과(기존 항공정보통신공학과에서 변경), 항공산업 보안학과, 안전방재공학과 등이다.

이들 학과들은 2014년 정부가 입안한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의 핵심 목표로 특히 최근 공항밀입국 사건 등을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항공보안을 가르치는 항공보안학과는 그동안 사설 교육기관에서 부족했던 소양 교육부분까지 책임지는 제대로 된 항공 보안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사고 발생 시 대처하고 재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안전 방재 공학과는 항공과 관련한 사고방재 및 처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경운대는 항공대학 소속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분야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과 관련한 제반 분야의 지식을 폭넓게 익힐 수 있도록 기초전공이수 강화, 교차전공, 융복합교육, 전공트랙 다양화 등 여러가지 학습 과정을 마련한다.

또 이 같은 항공특성화 계획이 정부의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가 최근 공모하고 있는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사업(PRIME)에 신청할 계획이다.

경운대가 프라임 사업에 선정 되면 영남권 항공 전문인력 양성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운대의 항공 산업 특성화계획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장주석 총장은 "항공인력 양성이 국가적 과제로 등장하고 있으나 영남권에는 항공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항공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다가올 항공우주시대를 준비하는 선도대학을 만드는 것이 경운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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