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선제적 화재예방

▲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소화설비 조작 훈련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봄철 건조기를 맞아 직원들에 대한 화재예방교육과 소방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 화재예방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매년 동절기를 화재예방활동 집중 실시기간으로 정해 화재 방지에 최선을 다해 왔다. 이와 더불어 3월 이후 봄철 건조기에도 심신의 긴장감 저하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화재 예방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제철소 방재과는 봄철 건조기를 맞아 다양한 국내외 화재 사례에 대한 면밀한 원인분석을 실시하고, 패트롤반 운영을 통해 화재 유발인자를 사전에 통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화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실효습도가 봄철에도 50% 이하로 떨어지는 일수(日數)가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제철소 내 임시 건축물 139곳에 대해 누전차단기와 확산소화기의 작동 및 관리상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59개 외주파트너사의 사무실과 락커룸 등에 대한 소화설비 점검도 실시했다.

특히 3고로 3차개수 사전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용접 및 용단작업시 화재예방 △불티 방지포 설치 △소화기구 비치 △안전관리자 배치 등 주요 화재예방 수칙이 준수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며 화재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전방재부 이시종 파트장(53)은 "화재를 비롯한 모든 사고는 무관심과 무지에서 비롯된다"며 "제철소 내 모든 현장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활동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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