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추경호 달성군 후보는 "공관위의 결정에 불만을 품은 모 예비후보가 일부 언론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공정선거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17일 일부언론에 따르면 공천에 탈락한 모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당에 재심(再審)을 신청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추 후보측은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모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결과는 들어본 적이 없으며 오히려 그 반대의 여론조사가 다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추 후보측의 하중환 대변인(달성군 군의회 부의장)은 "상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공개사과 하지 않을 경우 선관위에 고발하겠다"며 "모든 예비후보자는 총선과 관련 선거 후보의 당 추천에 있어 당 결정에 절대 승복하겠다는 서약서를 자필 서명 제출했기 때문에 공관위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올바른 태도다"고 질타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모 씨는 4년 전 19대 총선에도 공천과정에 반발해 새누리당 탈탕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해 낙선한 전력이 있는 인사로 이번에도 다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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