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경기 타율 4할 육박 추신수, 복귀 후 안타 신고

▲ 김현수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연합
'타격 기계' 김현수(28)가 안타 2개를 터트려 2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이 됐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368(19타수 7안타)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첫 타석부터 김현수의 방망이는 경쾌하게 돌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우완투수 장 마리네스의 초구를 공략,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3경기 연속안타로 기세를 이어간 김현수는 1사 후 칼렙 조지프의 중전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로 3루를 밟았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가 1사 만루에서 홈런포를 터트려 메이저리그 2호 득점도 신고했다.

김현수는 6-3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1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다.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쉬었다가 돌아온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에 시범경기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1주 동안 휴식한 추신수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복귀 이후 2경기 및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8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올랐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는 뉴욕 양키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3(33타수 10안타)으로 소폭 떨어졌지만, 12경기 만에 처음 얻은 볼넷 덕에 출루율은 0.324로 소폭 올랐다.

박병호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오스왈도 아르시아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양키스에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2경기째 안타없이 물러났으나 5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이대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대신 몸에맞는공으로 한 차례 출루해 시범경기 7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6에서 0.267(30타수 8안타)로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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