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수 도의원 5분 자유발언

농어촌지역의 노인들도 대도시 노인들의 지하철 무료이용에 상응하는 교통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희수(포항) 경북도의원은 25일 열리는 제28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복지법에 65세 이상 노인이면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나 이는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 지역 노인들만의 혜택으로 경북지역은 이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교통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김 의원 과거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급되던 경로교통수당이 기초연금에 포함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하철이 없는 중소도시와 농어촌 어르신들은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 이용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이 없는 지역의 노인들은 유료인 버스와 택시 등에 교통비용을 지출함으로써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 지역 노인들에 비해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지는 역차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역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타 시도의 경우 70세 이상 노인에게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경북의 경우 어르신을 위한 교통 지원 대책 마련에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농촌지역의 노인이 소득이 더 많은 대도시지역의 노인보다 더 많은 교통비용을 지불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며 "경북도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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