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협회장기 초·중 야구대회 결승 대진 확정

제62회 경북협회장기 초·중학교 야구대회 및 제 41회 고교 야구대회 결승진출팀이 모두 가려져 25일 초·중·고 결승전이 펼쳐진다.

경주고는 24일 포항생활야구장에서 열린 글로벌선진고와의 4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7-6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 25일 포철고와 결승에 만난다.

이상수를 선발로 내세운 경주고는 3회말 1사후 볼넷 2개를 연거푸 내준 뒤 글로벌선진고 3번 이예찬에게 우월 적시2루타를 내주며 대거 4실점, 4회까지 0-4로 끌려갔다.

글로벌선진고 선발 정윤식에게 꽁꽁 묶였던 경주고는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6번 장형욱이 포수플라이로 물러난 뒤 7번 이민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볼넷 4개와 안타 4개를 묶어 5득점, 단숨에 승부를 5-4로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경주고는 7회초 선두타자 박도윤의 몸에 맞는 몰과 장형욱의 적시 2루타와 8번 조원빈의 2루 땅볼로 2점을 더 보태며 7-4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글로벌선진고는 8회말 5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열린 중학부 4강에서는 경주중이 포항중에 6-3역전승을 거뒀으며, 포철중은 구미중을 6-4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초등부 포항대해초-구미 도산초, 중학부 경주중-포철중, 고등부 경주고-포철고가 맞붙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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