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자매마을 등 방문 환경개선 활동

▲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26일 연합봉사활동으로 포항 남구 청림동 주택가를 방문해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와 포항지역 포스코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이 26일 2016년 1분기 연합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사랑과 온정을 전했다.

포항제철소와 포스코휴먼스, 포스코엠텍 및 피에스씨, 지스텍, 포메인, 포웰 등 외주파트너사 13곳의 임직원 450여 명이 포항시 남구 청림동 일원에서 대대적인 연합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날 청림동 일원 세 구역에서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김학동 제철소장과 제철소 부소장단, 행복나눔 벽화전문봉사단 등 포스코 임직원 60명은 붓·페인트·롤러 등을 준비해 '주택가 벽화 그리기' 봉사에 임했다. 벽화 그리기 봉사조는 다시 3개조로 나누어 각자 맡은 주택의 담장에 벽화 그리기에 임했다. 봉사단은 '나눔토' 봉사에 앞서 밑그림 그리기 등 사전작업에 임해온 가운데, 이날 마침내 3가구에 대한 벽화 그리기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연합봉사단을 맞이한 3가구는 묵은 때를 벗어내고 화사하고 산뜻한 색채의 벽화로 옷을 갈아 입어, 이를 바라보는 동네 주민들의 마음에 즐거움을 더했다. 이웃주민 김영희(58)씨는 "지역사회에 대한 포스코 임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마을에 원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환경 개선 재능기부단체인 'Reform전문연합봉사단'은 청림동 소재 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를 도왔다. 지난 2월 지역아동센터의 공부방과 사무실의 장판을 교체한 데 이어, 이날은 전체 도배작업을 펼쳤다. 도배작업에 참여한 정연락씨(53세)는 "군데 군데 찢어지거나 얼룩졌던 벽지를 말끔히 제거하고 깨끗한 새 벽지로 교체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뭔가를 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림해수욕장에서는 포항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380명이 모래사장과 주변 공터에 대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청림해수욕장을 포함해 길이 450m, 폭 70m에 달하는 구역에서 비닐, 폐그물, 생활쓰레기 등의 오물을 수거했다. 대형 적재함을 동원해 마대자루1000여 개에 달하는 오물을 수거하는 한편, 포크레인 1대를 동원해 주변 배수로에 대한 정지작업도 펼치는 등 봄맞이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벽화 그리기에 앞서 청림해수욕장 및 지역아동센터를 둘러보고,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준 지역사회의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변함 없는 자발적 참여와 실천으로 힘을 보태는 데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여러분이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며 격려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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