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고등부 최우수선수 선정

▲ 지난 25일 포항생활야구장에서 열린 경북협회장기 초중고야구대회에서 포철고와 경주중 그리고 포항대해초가 정상을 차지했다.
포철고와 경주중, 포항대해초가 경북협회장기 초중고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포철고는 지난 25일 포항생활야구장에서 열린 경주고와의 제41회 협회장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연장승부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끝에 10회말 역전드라마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1회부터 경주고가 점수를 내면 포철고가 곧바로 추격에 나서는 시소게임을 벌이며 선수와 가족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경주고는 1회초 1사 1,2루 상황서 4번 이영준의 우전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리며 기세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포철고는 2회말 선두타자 7번 김동규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에 이어 8번 노승민의 타석때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철고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경주고는 곧바로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1사후 1번 박부성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3안타를 집중시키며 다시 1점을 달아났다.

경주고는 6회초 선두타자 장형욱이 볼넷으로 나간 뒤 상대투수의 난조를 틈타 다시 1점을 추가하며 3-1로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경주고 선발 김영범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추격기회를 잡지 못하던 포철고는 3-1로 뒤진 6회말 6번 김동규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9회말 1번 김성윤의 중전적시타가 터지면서 3-3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승리의 여신은 10회말 1사후 2사 만루상황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탠 포철고의 손을 들어줬다.

제62회 협회장기 초·중야구대회 중학부 결승에서는 경주중이 포철중과의 경기서 1회 서로 3점씩을 나눠가진 뒤 3회초 3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이어 6회초 안타3개와 볼넷·몸에 맞는 볼 4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우승을 확정지었다.

초등부 결승에서는 포항대해초가 구미도산초를 1회부터 몰아붙이기 시작한 뒤 4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득점쇼를 벌이며 8-1로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이준(포철고)·강병학(경주중)·이찬희(대해초)가, 타격상은 김동규(포철고)·김주원(경주중)·황세빈(대해초), 우수투수상은 이기범(포철고)·강재한(경주중)·김기준(대해초)에게 돌아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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