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식품공학부 이상한(55) 교수팀이 위궤양 치료제인 오메프라졸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미백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28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실험용 쥐의 흑색종 세포에서 오메프라졸이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제와 TRP2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것을 밝혀냈다.

인간 유전자와 비슷한 열대어인 제브라피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같은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오메프라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위궤양 치료제로 소화성 궤양, 소화불량, 위식도 역류질환에 많이 사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위궤양 치료제인 오메프라졸은 위산의 분비를 막는 약물(양성자펌프 저해제)로서 위의 쓰라림을 경감시킨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