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리그 미디어데이 두산 선발 니퍼트와 맞대결 류중일 감독 "우승 탈환" 다짐

▲ 28일 오후 서울 삼성카드 홀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를 마치고 10개 구단에서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삼성라이온즈 좌완 차우찬이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28일 10개 구단 감독과 각 구단 대표 선수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과 함께 주장 박한이, 차우찬이 대표 선수로 참가했다.

이날 류 감독은 차우찬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하며 개막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삼성은 지난해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가 모두 교체되면서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

또한 도박 파문으로 윤성환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차우찬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 감독은 차우찬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듯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겼으며 개막전 상대인 두산베어스 선발로 니퍼트를 꼽았다.

니퍼트는 정규리그 통산 삼성을 상대로 14승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는 등 삼성 킬러의 모습을 보여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니퍼트가 나선다고 확인하며 삼성에 강한 니퍼트를 바꿔줄 수도 있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해 아쉽게 통합 5연패를 놓쳤기 때문에 이제 도전자 입장"이라며 "새로운 야구장에서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박한이도 지난해 우승을 놓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동계훈련 기간동안 훈련 강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박한이는 "내년에는 중간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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