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 경주초 원성빈 '골든벨'

▲ 30일 오후 경주시 금장초등학교에서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가 열려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모자를 하늘높이 던지며 사기를 복돋우고 있다.
경주초등학교 원성빈(6학년) 군이 30일 경주 금장초등학교에서 열린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에서 골든벨을 울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에는 경주지역 초등 4~6학년 학생 150여 명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올해로 3년째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금장초등학교 강당은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학생들의 열기와 자녀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함성으로 행사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오후 1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식전행사, 퀴즈쇼, 레크레이션,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은 금, 은, 동, 장려상과 연말 왕중왕 참가자 등 총 9명이 결정될 때 까지 약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참가 학생들은 본 행사에 앞서 경주소방서에서 준비한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예방 교육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나눠준 모자를 높이 날리며 힘찬 구호와 함께 본격적인 문제 풀이를 시작하자 강당 안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초반에는 사회자가 출제한 객관식 및 주관식 문제의 답을 망설임 없이 보드판에 적어내려 갔지만, 어느 순간 10여 명만 남긴 채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초반에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운 모습으로 생존자들을 바라보다, 패자부활전 문제를 통해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구제됐다.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들어간 학생들의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결국 치열한 신경전 속에 치르진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에서 금상을 차지한 원성빈 군을 비롯한 9명의 예선 통과자가 결정됐다.

경북일보 사장패와 3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원성빈 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한 후 연말 왕중왕 전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한 실력파이기도 하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9명은 경북지역 23개 시군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과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두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원성빈 군은 "엄마와 함께 약 1주일 정도 예상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며 "지난해 못 이룬 왕중왕전 대상을 올해는 꼭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금상 원성빈(경주초 6학년) △은상 김지영(유림초 5학년) △동상 김효동(경주초 6학년) △장려상 최지원(경주초 6학년) △장려상 하승주(용황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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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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