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구지역 고등학교 신입생이 4천여명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 기본 계획을 수립하면서 올해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4천여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내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배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학교 3학년 학생수는 지난 2014년 3만1천265명, 2015년 3만746명에서 올해 2만6천868명으로 집계됐다.

서구와 남구 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어 해당 지역 소재 고등학교 배정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원거리 배정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달성군 현풍지역의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대규모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학령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내년 3월 1일자로 비슬고를 개교할 계획이다.

비슬고 개교로 현풍·논공 지역 학생들이 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를 희망할 경우 대부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기 추첨배정고는 학군에 관계없이 지원해 희망 배정받을 수 있는 비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50%다.

학군별로 지원, 희망 배정받을 수 있는 비율은 10%이다.

1·2단계에서 추첨 배정되지 않은 학생 40%를 대상으로 통학 편의와 1·2단계 지원 사항 등을 고려해 배정한다.

2017학년도 특성화고 일반전형 및 후기고 전형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은 오는 11월 23일을 기준으로 산출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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