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여성 채용 비율 20% 이상…여성 임원도 배출 여가부 장관 포스코센터 방문…여성인재 육성 사례 살펴

포스코의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여성인재 육성 사례를 살펴봤다. 양성평등을 위한 민·관 태스크포스(TF)에 참여 중인 삼성 등 137개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도 강 장관과 함께 했다.

강은희 장관의 방문은 기업의 우수한 제도와 문화를 체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권오준 회장은 강 장관을 만나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정부와 협력해 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철강업계 대기업 중 유일한 여성 임원인 박미화 상무는 강 장관 등을 대상으로 포스코의 여성·가족친화적인 제도를 설명했다.

박 상무는 "포스코는 중후장대한 장치산업인 철강업계에서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가장 높고 2008년부터 여성 채용비율이 20%를 넘고 있다"며 "능력이 있다면 남녀 구분없이 제철소·연구원 등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1년 육아휴직의 최대 2년을 보장하는 제도(법적기준 1년)를 도입했고 출산휴가 기간이 끝나도 휴직이 자동으로 연계되는 자동육아휴직제를 운영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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