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달러나 유로화 등 외국돈으로도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지난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달러나 유로화 등 외국돈으로도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이나 내국인이 엔화, 위안화, 유로화, 달러 등 4가지 외국돈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할 때 환전수수료 70%도 할인해준다.

유로화나 달러 등의 외국돈을 은행에서 환전하면 일정액의 환전수수료를 내야 해 환차손이 발생하는데 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하면 이를 피할 수 있다.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경우 우리돈으로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실질적인 구매력이 높아져 더 높은 액면가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기존에도 엔화, 위안화, 유로화, 달러에 대해 우리돈으로 환전해주는 서비스를 해줬지만, 환율 우대 적용은 해주지 않았다.

서충환 롯데백화점 대구점 홍보매니저는 "외국인에게는 환전 절차의 번거로움을 없애주고 외화를 보유한 내국인에게는 실질 구매력을 높여줄 것"이라면서 "전국 최초 외화 대상 상품권 판매는 내수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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