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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갑·수성을·북구을' 3곳 박빙 예상

김문수-김부겸 격차가 좁혀져 '컷오프' 주호영, 이인선 앞서 양명모, 홍의락 뒤집기 나서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등록일 2016년04월03일 21시36분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여당후보와 야당후보 및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의원들간 치열한 '빅매치'가 벌어지면서 과연 20대 총선에서는 이변이 벌어지는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동구을)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지만 김무성 대표의 '옥새전쟁'으로 총선 출마자체가 무산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탈락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최소 한 곳 이상은 변화가 예상돼 유권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동구을 선거구가 빠진 대구지역 11개 지역에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곳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수성갑, 수성을, 북구을 등이다.

이 중에서도 새누리당이 가장 우려하는 지역은 북구을이다.

이 곳은 장애인우선추천지역 선정으로 북구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지역의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홍의락 후보가 양명모 후보를 15% 가량 앞서는 등 지속적으로 우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서상기 의원과 공천에서 배제됐던 주성영, 조영삼 후보가 지지연설에 나서면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성을 역시 여성우선추천지역 선정으로 중남구에서 말을 갈아탄 새누리당 이인선 전 경북도경제부지사가 컷오프(공천배제)된 3선의 주호영 의원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현역의 주 의원이 이 후보를 10% 이상 앞서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새누리당의 공천갈등이 수면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의도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주호영 의원이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를 7~8%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맞붙은 수성갑은 김부겸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까지 실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4~15%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 지역 역시 최근들어 당 대 당 구도가 형성되면서 최근들어 두 후보의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여의도연구소가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김부겸 후보 51.5% 김문수 후보 45.4%로 여전히 김부겸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선거 당일 투표장을 찾는 연령층이 높을수록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지역 외에도 새누리당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장관과 무소속 류성걸 의원이 맞붙은 동구갑과 새누리당 정태옥 전 대구시행정부시장과 무소속 권은희 의원이 대결을 벌이는 북구갑, 새누리당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과 무소속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이 대결을 벌이는 달성군 등도 관심지역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박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선거 막판 무소속 바람이 얼마나 부느냐에 따라 선거판의 지형이 바뀔수도 있어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처럼 예전 총선과 달리 대구지역 곳 곳에서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민심은 어느 후보를 선택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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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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