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경북북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발효됐던 건조주의보가 3일 내린 비로 모두 해제된 가운데 4일 오전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3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4일 대구·경북은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강수량은 5~10㎜ 내외이며, 오후에는 구름많은 날씨가 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10℃·포항 11℃·안동 10℃·구미 10℃ 등에서 시작해 낮 동안 14~15℃에 그칠 것으로 보여 비교적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5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8℃·포항 9℃·안동 6℃·구미 8℃ 등 전날보다 2~4℃ 정도 낮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대구 21℃·포항 22℃·안동 21℃·구미 20℃ 까지 오를 전망이다. 당분간 동해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이 요구된다.

한편 목요일인 7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이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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