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순방 동행 창조경제혁신센터 출신 창업기업들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환영 오찬을 마친 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으로 부터 선물로 받은 사진 앨범과 액자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창조경제혁신센터 출신 창업기업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동행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공식 방문 계기에 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 464건의 상담이 실시됐으며 이 중 33건, 8천600만 달러의 실질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단일 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우리 기업 95개사가 참여했다. 또 포드, 혼다, BMW 등 대형 완성차 업체와 브라질 등 멕시코 인근 국가 기업을 비롯해 바이어 업체 181곳이 현장을 찾았다.

이번에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 박 대통령의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를 더하면 모두 50건, 2억5천400만 달러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의 순방 계기에 진행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지난해 3월 중동 순방 때부터 정례화돼 지금까지 16회 개최되는 동안 모두 369개사(중복 제외)가 참가 286건, 22억8천만 달러의 성과를 창출했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 두 번 이상 참여한 기업은 모두 132개사이며 10차례나 참여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제는 1대1 상담회가 '정상외교=중소기업 해외진출'이라고 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면서 "상담회의 성공적 정착 때문에 경제사절단 규모도 계속 늘어나서 경제사절단 내 중소·중견기업 참여수가 과거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마린테크노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들이 박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1대1 상담회 통해서 창조경제 성과가 세계로 확산되기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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