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클라우드 지원센터 개소 국가 정보화 정책 지원 등 추진

대구시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내 에 있는 한국정보화 진흥원에 '공공클라우드(정보의 집적·집중화)'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총 1천200대 이상의 컴퓨터를 연결한 클라우드가 전격 활용됐다는 소식과 함께, 정부3.0 실현의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해 클라우드의 역할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차관 최재유), 행정자치부(차관 김성렬), 조달청(청장 정양호), 대구시(시장 권영진),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서병조)은 5일 오후 한국정보화 진흥원에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능정보사회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범부처·공공·민간을 포함하는 원스톱서비스를 본격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국내의 경우 세계 최초로 국가기관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클라우드법을 2015년 3월 제정해 9월에 시행했으며 이를 근거로 공공부문 전담기관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정됐다.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의 주요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의 국가 정보화 정책 지원 △클라우드 선도사업의 발굴·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유통체계(클라우드 스토어) 운영 및 조달청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조달체계 확립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오픈 파스) 개발·보급 △공공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시험 및 운영 △클라우드 이용자 콜센터 운영 등의 서비스 제공이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2010년부터 클라우드 우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미국은 중앙정보국(CIA), 국방부 등에서도 클라우드를 전면 도입하고 있으며, 영국은 2012년부터 공공부문 클라우드 온라인 시장(디지털마켓플레이스) 운영으로 2만1천573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공공부문에 유통(약 1조5천억원)하면서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해 오고 있다.

최재유 차관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글로벌 시장의 추세"라며 "공공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관단체·기관이 협업해 제2의 정보혁명기에 우리나라가 클라우드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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