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6개 위탁기관 지정…특성화 교과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부적응과 학업 중단 위기학생들이 학교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 6개의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경신정보과학고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마음공부·미술치료의 심성계발활동, 등산·볼링·사격의 건강활동, 바리스타·종이공예·풍선아트의 취미활동 등의 특성화(대안) 교과를 제공한다.

대구가톨릭청소년 대안교육센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활음악·생활예절·DIY생활공예·스카우트 교육 등을 실시한다.

올해 가톨릭푸름터를 위탁교육기관으로 신규 지정, 임신으로 학업 중단 위기의 학생 미혼모를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음악치료, 아기맞이 용품 만들기 등 특화된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타 시·도에 있는 국립청소년 디딤센터(용인), 국립청소년 인터넷드림마을(무주), 해맑음센터(대전) 등 3곳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이들 기관은 학생의 위탁교육 여부를 결정하고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대안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위탁교육기관에서 받은 교육은 원소속 학교의 출결과 수업 이수로 인정된다.

운영기간은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이며 지정된 기관들의 운영보조금 신청서, 학생 수, 프로그램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영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김형섭 학교생활문화과장은 "학생 개개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한 명도 자신의 꿈과 끼를 놓치지 않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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