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최초 운영 24시간 전문 의료 서비스로 환자 보살피는 부담 덜어

▲ 문경제일병원은 최근 본관 6층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했다.
문경제일병원은 최근 본관 6층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병동을 오픈했다.

이는 경북 북부권에서는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총 37병상에 전문간호인력 21명이 투입되고 메인 간호스테이션 외에 별도의 서브스테이션을 구축해 환자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함께 전동침대, 버튼형 콜벨, 면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전담 코디네이터를 두어 보다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의료진과 환자 중심의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인 문경은 보호자가 병원에서 돌봐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꼭 필요한 시스템이다.

특히 보호자가 환자를 보살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간병인을 구하는 노력과 높은 간병비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입원비 안에 간병비용이 포함되어 본인 부담금 1~2만원정도만 추가 부담하면 간병비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해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면회를 제한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는 꼭 필요하며, 보호자가 없는 병동이라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와같이 환자는 24시간 전문간호인력을 통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치료와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창수 이사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통해 알게 된 병원환경의 중요성과 선진국형 병원문화를 위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운영 등 발전하는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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