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어업인, 김경학 전 해양수산과장에 감사패 전달

▲ 울릉군어업인연합회가 김경학 전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울릉어업인들이 군정 수산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호전됐다.

최근 (사)전국채낚기실무자 울릉군 어업인 총연합회는 울릉지역 전 어업인들로 구성된 14개 협회의 뜻을 모아 어업발전을 위해 노력한 울릉군 김경학 전 해양수산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는 울릉어민이 공식적으로 공무원에게 처음으로 전달한 것으로 수년동안 군정을 바라보는 어업인들의 시각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현 독도관리소 소장으로 근무 중인 김 소장은 지난해까지 4년간 해양수산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어업인과 소통, 양식산업 기획, 항만시설 정주개선, 예산확보 등에 탁월했다는 평가를 어민들에게 받았다.

김 소장은 76년 공직에 발 디뎌 현재까지 경상북도 및 울릉군 등에서 해양 및 독도 관련 부서 등에 근무하는 등 뿌리부터 해양 전문 공무원이었다.

울릉어업인총연합회 정영환 회장은 "누구보다 울릉도 어업을 잘 알고 있어 소통하기 편했으며 열정적으로 고향 어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어업인들이 감동받았다"며 "울릉도 어업발전을 위해 좀 더 이끌어 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지만 남은 공직 잘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돌이켜보면 미흡한 점 많았지만 울릉 어업인들이 좋게 봐 준 것 같다"며 "울릉어민들의 감사한 마음 오랫동안 간직하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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