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음식물 폐수 처리 상생협력 공로

포스코가 3월 30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한국마케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상생협력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은 지역 사회의 이슈였던 음식물폐수를 처리하는 데 포항시와 상생협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월 28일 포항시와 포스코는 '음폐수 유기탄소원 활용협약'을 체결해, 포항시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포항제철소가 1일 10t정도 공급받아 제철소 내 생활오수처리설비에서 미생물 유기탄소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음폐수의 안정적인 처리방안을 확보하고 연간 3억원의 예산도 절감한다. 포항제철소 또한 음폐수를 미생물 유기탄소원의 대체제로 이용함에 따라 기존 수처리 약품 비용을 연간 1억원 정도 절감하게 된다. 이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해결한 좋은 사례이다.

대한민국마케팅대상은 고객가치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시장성과를 창출한 모범기업 사례를 선정해 전 산업계에 전파,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12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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