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대 총선 전날인 오는 12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국민 메시지를 전한다. 총선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며 20대 국회가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므로 올바른 선택을 해달라고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중요현안이 있을때마다 통상 국무회의에서 15분 안팎의 공개 발언을 통해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혀왔다. 그동안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노동개혁 관련 법안 및 경제활성화 법안, 안보 관련 법안 등을 처리해줄 것을 국회에 반복해서 요청하고 이 과정에서 이른바 '국민 심판론'을 제기한 바 있다. 따라서 박대통령의 이번 국무회의에 발언이 주목되는 요소다.

이번 총선의 전개과정을 지켜보는 청와대의 인식은 편안하지만은 않다.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서부터 '파동'을 겪어 지지층을 실망시킨데다 전통적인 지지층인 60대 이상의 고령층이나 영남 유권자층의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이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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