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자동차동아리 'YUSAE' 국제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스마트그리드·정보기술국제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영남대 자작자동차동아리 YUSAE 학생들과 황평 지도교수. 영남대 제공
영남대 자작자동차동아리 'YUSAE'에서 활동 중인 기계공학부 4학년 이순기·이윤화, 3학년 염승제 학생 등이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스마트그리드·정보기술 국제학회(ICESI)'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2015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용 전기자동차의 설계(Student Design of Electric Vehicle for 2015 Baja SAE KOREA Competition)' 논문으로 이번 국제학회 우수논문에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한 이윤화씨는 "논문에서 차량의 구조 및 감속기 설계, 모터의 제어와 냉각을 위한 시스템 설계, 차량의 동적 해석 등을 다루었다. 실제 소형 오프로드 전기자동차를 설계, 제작해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전기차 부문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당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면서 "일반적으로 전기자동차의 단점인 등판 각도 상승을 위한 감속 설계를 비롯해 토크 배분을 위한 모터 설계, 서스펜션(노면의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 최적화를 시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YUSAE' 동아리는 최근 몇 년간 열린 국제자작자동차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종합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론과 실무지식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여러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직접 자신들이 설계하고 제작한 자동차를 운행해보면서 축적한 경험을 자동차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에 활용하면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황평 영남대 교수(기계공학부)는 "학생들이 직접 1인승 소형 오프로드 전기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작한 내용을 논문으로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번 논문이 이와 유사한 레져용 차량, 농업용 차량, 근거리용 전기자동차의 설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자율주행자동차의 기본 모델로서의 활용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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